등록일 2026. 09. 28 조회수 311
“단기 상환 부담 완화…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엔켐, 14CB 조건 변경안 가결
- 사채권자집회서 조기상환청구권 삭제·담보 제공·단계적 매입 및 소각 등 조건 변경안 가결
- 향후 3년간 매년 250억원씩 총 750억원 매입·소각…2029년 잔여 CB 전액 매입 계획
- 재무 안정성 제고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거점 효율화·북미 사업 확대 등 수익성 강화
[2026-08-27] 글로벌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대표이사 오정강)이 제1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이하 14CB) 사채권자집회에서 사채 조건 변경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집중됐던 상환 부담을 분산하고 재무 안정성을 높여 본업 경쟁력 강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엔켐은 27일 서울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14CB 사채권자집회에서 회사가 제안한 사채 조건 변경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결의에 따라 법원 인가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건 변경안에는 조기상환청구권 삭제와 담보 제공, 단계적인 사채 매입 및 소각 등이 포함됐다. 엔켐은 향후 3년간 매년 250억원씩 총 750억원 규모의 14CB를 단계적으로 매입·소각하고, 2029년에는 잔여 CB를 전액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켐은 단기간에 집중된 대규모 상환 부담을 분산하고 중장기적인 자금 운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글로벌 생산거점의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 현금흐름 관리 등을 통해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엔켐은 외형 확대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경영 기조를 전환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의 가동 효율을 높이는 한편 조직 및 비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해액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자금조달 기반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엔켐은 미국 법인 Enchem America Inc.와 나스닥 상장사 더그로우허브(The GrowHub Limited·TGHL) 간 역삼각합병을 추진하며 현지 사업 확대와 투자유치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조건 변경안 가결은 단기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 관리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해액 사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인 수익성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거점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사채권자를 비롯한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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